넷플릭스의 게임 분야 확장 선언을 보며

넷플릭스의 게임 분야 확장에 대한 단상

넷플릭스의 게임 분야 확장 선언을 보며
Photo by Mollie Sivaram / Unsplash

넷플릭스가 주주 서한에서 게임 분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추가 비용 없이 비디오 게임 서비스를 가입 패키지에 포함하기로 결정했으며, 우선 모바일 게임부터 플랫폼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을 정리해보았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7911343

가장 기대되는 것은 넷플릭스의 모바일 게임 개인화 추천. PC에서는 스팀과 같은 플랫폼이 다양한 게임을 추천해준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은 개인화된 추천을 하는 플랫폼이 없다. 스토어에는 마케팅을 등에 업은 게임이 순위에 오르고, 매출이 발생하면 다시 게이머에게 노출된다. 하이퍼캐주얼 게임 조차 마케팅 규모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판국이다. 이런 와중에 넷플릭스가 특유의 추천 시스템으로 개인 취향에 맞는 모바일 게임을 잘 추천해주면 다양한 게임들이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넷플릭스의 자본으로 개발되는 오리지널 게임도 기대된다. 네이버 웹툰도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있지만 대부분 IP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 이런 와중에 넷플릭스가 보유한 IP에 투자하여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면 재미있는 무언가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넷플릭스 오리지날 중에 게임화하면 좋을 만한 타이틀이 아직 안보이기는 하다)

한편으로는 애플 아케이드와 다르게 인앱 결제를 추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넷플릭스 정액제 모델의 한계는 사람 수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인데, 게임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그 부분을 해결하려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은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 만큼 넷플릭스가 단 시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에 크게 기여한 것을 지켜본 만큼, 게이머로서 참신한 게임이 나오는 것을 기대하며 응원해본다.